저우쉬가 막 무너지려 할 때, 옆에서 그보다 더욱 붕괴하는 목소리가 들려왔다. "웩——"
그가 고개를 돌리자, 갈비를 먹던 할머니가 쓰레기통을 붙잡고 누구보다도 과장되게 토하고 있는 것이 보였다.
저우쉬 "?"
할머니의 플라스틱 도시락이 바닥으로 떨어져 반찬이 사방으로 튀었다.
고깃국에 만 밥은 밥알이 분명하고 소스에 적셔져 진한 향이 났다. 냄새를 맡으면 손가락이 움직였고, 또 조금 역겨웠다.
다진 갈비는 윤기가 흐르고 연골은 희었으며 완자가 몇 차례 튀어 데굴데굴 굴렀다.
심플한 금반지 하나가 완자와 함께 굴러나왔다.
샤챠오는 입술이 창백해져서 깡충 뛰었다.
그가 제일 겁나 하는 것이 이런 소리였다—— 구슬이나 금속 물질이 바닥으로 떨어지는 소리가 선명하여 마치 달팽이관 속에서 구르고 있는 것 같았다.
그는 종종 한밤중에 놀라 깨어 머리 위에서 이런 소리가 울리고 있는 것을 들었었다. 마치 어느 잠을 자지 않은 아이가 위층에 쭈그리고 앉아 노는 것 같았다. 하지만 그의 집의 위층은 손님방 뿐이고, 방은 비어 있어 애당초 사람이 있을 수가 없었다.
반지는 한 바퀴를 굴러 다시 할머니의 발치로 되돌아갔다.
그것은 마치 고의인 것처럼 그녀의 검은색 천 신발에 붙어 "달그락" 하는 소리를 내었다.
할머니는 쓰레기통을 붙잡고 덜덜 떨며 머리도 들지 않았다.
다른 사람들은 그것에서 멀어지면 멀어질수록 좋아서 더 이상 뒤로 물러날 수 없음을 안타까워했다. 원스는 도리어 몸을 숙이고 앉아 자세히 보기 시작했다.
그가 이렇게 침착한 것을 보자 저우쉬는 조금 참을 수가 없어서 그 역시 고개를 내뻗었다.
그 반지는 수수하여 아무런 무늬도 없었으나 반쪽에는 피가 묻어 있었으며, 녹이 슨 것 같은 비린내가 흐릿하게 번져왔는데 조금 독했다.
피가 묻지 않은 반 쪽은 무척 밝아 불빛에 비추어지자 희미하게 사람의 모습을 반사했다.
그것은 원래 원스와 저우쉬일 것이었으나, 그들 둘의 모호한 그림자의 뒤에 얼굴이 하나 더 있었는데 어깨 길이의 긴 머리를 하고 있었다.
그 얼굴은 앞쪽으로 뻗어 왔고 이목구비가 천천히 확대되었다. 흐릿한 흰 얼굴의 장발에서 구멍 같은 두 개의 눈이 선명하게 보이게 되었는데, 구멍에서는 여전히 피가 흐르고 있었다.
저우쉬는 화들짝 놀라 비명을 지르고 엉덩방아를 찧었다.
그는 급히 고개를 돌렸다——
그의 등 뒤에는 장비링이 다가와 서 있었다.
"젠장, 너 누구야?!" 저우쉬는 공포에 질려 물었다.
장비링 "……."
"네 엄마다." 장비링은 평소에는 무척 온화하고 예의가 있으나 이 바보 아들을 대하고 있을 때는 온화하게 굴 수가 없는 듯했다. "맞고 싶어서 근질근질하지?"
저우쉬는 방금 놀라 죽을 뻔해서 한참이 지나도 나아지지 않아 그의 친 어머니를 이상한 표정으로 보았다. 그는 당황하여 뒤로 몇 걸음 물러났고 허둥지둥 누군가를 껴안았다.
한참을 떨고 나서야 그는 그가 껴안은 것이 샤챠오임을 깨달았다.
샤챠오는 그와 함께 떨면서 말했다. "어떻게 나보다도 배짱이 없는 것 같아?"
"퉤! 개소리를 하고 있어." 저우쉬는 욕을 퍼붓고 손을 놓았다.
장비링은 그를 가리켰다. "너 한 번만 더 욕해봐?!"
저우쉬는 목을 꼿꼿이 세우고 아무 말도 하지 않았고, 고집을 부리고는 있지만 얼굴은 창백하여 척 보아도 무언가에 놀란 것 같았다.
말을 하는 사이 쓰레기통을 끌어 안고 있던 할머니는 마침내 고개를 들었다.
그녀는 가슴을 만지고 벽에 기대어 작게 중얼거렸다. "깜짝이야, 깜짝이야……. 괜찮아, 괜찮아……. 분명 실수야, 실수……. 내가, 내가 주워서 보내줘야지."
이 말은 듣고 있는 사람을 좀 납득할 수 없게 했다.
할머니는 한참을 중얼거린 다음에야 눈을 떴고, 주머니에서 주름진 손수건을 꺼냈다.
그녀는 반지를 훑어 보았으나 속도가 빨라서 제대로 보지는 못했다. 그 후 고개를 돌리고 발치를 잠시 더듬거리더니 손수건을 사이에 두고 반지를 집어 올리고 잘 감쌌다. 마치 볼 수조차 없는 것 같았다.
그녀는 몸을 일으켜 문가의 갈고리를 쥐고는 "딱딱" 바닥에 끌며 느린 걸음으로 바깥 어느 곳을 향해 걸어갔다.
원스는 당연히 뒤를 쫓았다. 막 두 걸음을 내딛자 뒤에서 발소리가 들려왔다.
그가 고개를 돌려 바라보자 크고 작은 모든 사람들이 전부 쫓아오고 있었는데, 심지어 며칠째 갇혀 있던 사람들도 예외가 아니었다.
"당신들 안 무서워?" 그가 물었다.
"할머니는 괜찮아요." 체크 셔츠 남학생이 말했다. "그녀 자신도 놀라 죽으려 하는 것 같은데, 그렇게 무섭지 않아요. 게다가……."
게다가 어째서인지 그는 호기심이 갑자기 왕성해진 것처럼 꼭 할머니를 쫓아가고 싶었다.
할머니는 어느 구석에서 발을 멈추었다.
그것은 오래 된 엘리베이터였는데, 할머니가 손을 뻗어 버튼을 누르자 콰당콰당하며 소리가 나기 시작했다.
엘리베이터의 금속문에 사람들의 모습이 비추었고 모든 모습들이 다 변형되었고 길게 잡아 당겨져 낯설어 보였다.
저우쉬의 마음에는 아직 공포심이 남아 있어 누구든 다 수상하다고 생각되어 참지 못하고 고개를 돌려 등 뒤를 바라보았다.
겁쟁이는 한 군데 뭉치는 것을 가장 꺼린다.
샤챠오는 그의 영향을 받아 이것저것 의심했고, 다른 사람들이 다 죽은 사람처럼 침침하게 엘리베이터를 바라보고 있다고 느꼈다.
갑자기 엘리베이터가 "띵" 하고 울리더니 금속문이 천천히 열렸다.
안쪽에서 오래 된 썩은내가 났고, 샤챠오는 입을 떡 벌리며 무언가 좋지 못하다고 생각했다.
순간 그의 어깨가 누군가에게 부딪혔다.
그는 고개를 돌렸고 체크 셔츠를 입은 이들이 그대로 엘리베이터로 향하며 곧 노인을 따라 들어가려는 것을 보았다.
샤챠오가 눈을 크게 뜨고, 채 반응하기 전에 누군가 한숨을 쉬는 것을 들었다.
한숨을 쉰 것은 장비링이었다.
그녀는 적지 않은 농에 들어갔었고 당연히 이게 무슨 상황인지 알고 있었다. 이 사람들은 자신이 엘리베이터에 타고 싶은 것이 아니라 누군가에게 "밀려" 들어간 것이었다. 농주의 잠재의식이 산 사람이 사라지길 바라기 때문이었다.
모든 사람들은 이런 순간에 영향을 받았고, 그저 크고 작은 차이만이 있을 뿐이었다.
심지어 그녀조차도 한 순간 멍해져, 정신을 차렸을 때는 이미 앞으로 두 걸음 내딛고 있었다.
앞쪽의 사람들의 발이 이미 엘리베이터를 디뎠고 그녀는 이 때 다시 부적을 꺼내어 던졌으나 이미 늦었다.
다음 순간 엘리베이터 문이 닫히면 사람들은 엘리베이터 문에 의해 반으로 나뉘어버릴 것이다.
더 강한 사람이 있었으면 좋았을 텐데, 장비링은 속으로 생각했다.
그녀는 자신이 이전에 장란과 농에 들어갔을 때 이러한 상황에 마주쳤던 것을 떠올렸다. 장란이 영향을 받았던 시간은 2초도 되지 않았고, 결과는 자연히 놀라움이나 위험이 없었다.
그녀가 있었으면 좋았을 텐데.
장비링은 비록 이미 늦었음을 알고 있었어도 급하게 부적을 꺼냈다.
그녀의 손가락 끝이 막 종이에 닿았을 때, 무언가가 그녀를 스치고 지나가며 매섭게 바람을 가르는 소리를 들었다.
그녀는 눈을 들었고 그들이 몇 개의 희고 긴 실에 묶여 세게 뒤로 끌려나오는 것을 보았다.
쾅——
엘리베이터의 문은 금속의 마찰음을 내며 묵직하게 닫혔고, 소리는 커서 놀라울 정도였다.
그 사람들은 황급히 깨어났고, 눈 앞의 엘리베이터 문을 바라보며 말을 하지 못했다.
체크 셔츠는 가장 앞이었고 그의 코 끝이 금속 문에 살짝 스쳤다. 곧 그는 어떤 액체가 코를 따라 아래로 뚝뚝 떨어지는 것을 느꼈다.
그는 놀라 고개를 숙였고 그들을 묶은 실과 지면에 떨어진 피를 보았다.
만약 그들을 묶은 사람의 속도가 조금이라도 느렸다면 지금 바닥을 구르고 있는 것은 피가 아니라 그들의 몸과 머리였을 것이다.
"어, 어떻게 된 일이야?!"
"내, 내가 왜 엘리베이터 앞에 있어?"
사람들의 머릿속이 텅 비어버렸고, 반응했을 때는 이미 다리가 풀려 일어나지도 못했다.
장비링은 채 쓰지 못한 부적을 쥐고 긴 실을 따라 고개를 돌렸고, 먼저 한 쌍의 손을 보았다.
그 손은 무척 고왔고, 열 손가락은 길고 곧았는데 마른 탓에 손등에 분명한 골격이 드러났다. 가늘고 흰 실은 그 손가락 사이에 휘감겨 있었는데, 천 근이 매달려 있어도 흔들리지 않을 듯한 스산한 냉감이 있었다.
그것은 분명 정상급의 괴사傀师의 손이었다.
장비링은 이전에 장씨 집안의 오래된 책에서 보았던 묘사를 떠올렸다.
그 후 그녀는 눈을 들어 원스의 얼굴을 보았다.
"너……." 장비링은 작은 소리로 물었다. "방금 영향 안 받았어?"
원스는 눈을 들어 그녀를 보고 잠시 멈추더니 말했다. "가능한가요?"
“그럼, 그럼 어떻게 제 때에 그들을 붙잡았어?"
"손이 빨라서." 원스가 말했다.
장비링은 천천히 정신을 차렸다. 그는 거의 이 젊은이의 수준이 무척 높은 게 아닐까 의심했지만, 다시 생각해보면 수준이 높은 사람이 션챠오를 따르겠는가? 게다가 명부도에 이름도 올리지 못하다니?
불가능한 일이었다.
일이 끝나고 그녀가 다시 하마터면 일이 날 뻔했던 그 순간을 회상하자, 또 원스의 반응이 그렇게 빠르지도 않았다고 생각하게 되었다.
***
하마터면 사람을 절단 낼 뻔한 엘리베이터는 콰당콰당 하는 소리를 내며 천천히 아래로 내려갔다.
문 밖의 사람들은 다리가 풀려 한참을 멍하니 있었다.
원스는 손을 내려 실을 거두고 고개를 돌렸고, 시에원이 난간 쪽에 서서 아래층의 어느 곳을 보고 있는 것을 알아차렸다.
그가 막 다가가려는데 어느 걸걸한 목소리가 물었다. "당신 괴술을 수련해?"
폐물 저우쉬였다.
"아니." 원스는 두 글자를 뱉어냈다.
저우쉬는 그의 거짓말에 넘어갔다. "아니야? 그럼 뭘 수련해?"
원스는 담담하게 말했다. "실뜨기."
저우쉬 "……."
당신 머리 이상한 거 아니야?
그가 이렇게 하자 저우쉬의 그 호기심은 말살되었고, 그저 말다툼 할 마음만 남았다. "너 꼭두각시 만들어 낼 수 있어? 살아있는 그런거."
네가 무슨 상관이야. 원스는 이런 멍청이에게 어울려주고 싶지 않았다.
샤챠오 바보는 다른 사람이 그를 업신여기는 것을 견디지 못하고 입을 열었다. "당연하지."
저우쉬의 눈빛이 돌변하더니 얼마간의 부러움이 드러났다. 하지만 곧 버럭 화를 냈다. "진짜야, 가짜야?"
샤챠오 "내가 왜 널 속여?"
샤챠오가 또 물었다. "그러면 동시에 꼭두각시 여러 개 부릴 수 있어?"
샤챠오가 입을 열었다가 다물고, 고개를 돌려 원스를 보았다. 그 역시 모르기 때문이었다. "형, 꼭두각시 여러 개라는 게 무슨 뜻이에요? 많을수록 대단한 거예요?"
"헛소리!" 저우쉬는 무슨 말을 하든 허풍 가득한 모습이었다. "보통 괴사는 꼭두각시 하나 밖에 없고, 존재하는 시간이 기냐 짧냐에 따라 대단한지 아닌지를 판단해. 대단한 괴사가 만들어 내는 꼭두각시는 십여 년, 심지어는 수십 년을 존재할 수 있어. 보통이 아닌, 완전 쩌는 사람들은 동시에 두 개 이상의 사람 같은 꼭두각시를 만들 수 있지. 우리 작은 삼촌이 그래, 그는 동시에 여섯 개를 만들 수 있어."
원스 "……."
또 시작이었다. 작은 이모 칭찬을 끝내자 작은 삼촌을 칭찬했는데, 안타깝게도 그는 한 사람도 몰랐다.
저우쉬는 원래 말을 마치고 난 다음에 약간의 부러움의 시선을 얻기를 기대했지만 안타깝게도 눈 앞의 이 둘은 개뿔도 알지 못했다.
샤챠오는 멍하니 있다가 마침내 반응했다. "보통 괴사가 만드는 건 꼭두각시 하나고, 완전 완전 쩌는 사람이 되어야 동시에 두 개를 만드는데 우리 형한테 몇 개를 만드느냐고 물어본 거야? 너 그게 무슨 뜻이야?"
저우쉬는 그의 질문에서 간신히 약간의 상쾌함을 느끼고 코를 울리며 말했다. "그냥 물어본 거야. 나도 우리 작은 삼촌만 가능하다고 하는 말은 아니야. 내가 알기로는 그 말고도 가능한 사람들이 몇 있지, 하지만 지금은 그 수가 가장 많은 건 삼촌이야."
샤챠오 "지금이라는 게 뭐야?"
"살아있는 사람 안에서는."
"그럼 이전에는 더 많았어?"
"그랬지." 저우쉬는 조상에게 지는 것은 쪽팔린 일이 아니라고 생각했는지 숨기지 않았다. "책에서 말하길 가장 대단한 괴사는 예전에 동시에 12개의 꼭두각시를 가졌대."
샤챠오는 "젠장."하는 얼굴이었다. 그는 사실 잘 알지 못 했지만, 저우쉬의 말에서 대단함을 느낄 수 있었다.
"하지만 그건 다 아주 예전 일이야, 진작 전해지지 않게 됐고 지금은 그럴 수 있는 사람이 없어." 저우쉬는 또 어조를 바꾸어 자신의 작은 삼촌을 강조했다.
샤챠오는 아직도 감탄하여 물었다. "가장 대단한 분은 조사 아니야?"
저우쉬는 조사라는 글자를 듣자 반응이 좀 이상했다. 무서움과 경외, 그리고 듣고 싶지도 않은 그 사이였다.
그는 고개를 끄덕이다가 또 저으며 말했다. "하나 더 있어, 가장 최초의 전승자 중 한 명인데 전설 급 이야기지. 이름은 원스라고 해."
샤챠오 "……누구???"
그는 목소리가 갈라져 원스에게 뒤통수를 맞았다.
저우쉬는 그를 바라보았다. "뭘 그렇게 놀라? 병 있어?"
샤챠오는 고개를 돌려 원스를 바라보았다.
원스는 그 하마터면 목숨을 잃을 뻔한 사람을 가리키며 말했다. "그렇게 한가하면 저들을 되돌려 보내고 있어."
말을 마치고 그는 고개를 돌려 시에원을 보았다.
시에원은 그들의 논쟁에 무척 관심이 있는지 옆에서 잠시 듣고 있었는데, 그 모습은 조금 정신이 팔린 듯했고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지 알 수 없었다.
그는 곧 원스의 시선을 알아차렸으나 아무런 소리를 내지 않았다. 그렇게 원스가 쳐다보게 두더니 그제서야 입을 열었다. "무슨 입에 담기 어려운 요구라도 있는 건가, 꼭 그렇게 바라봐야 해?"
원스 "……."
그는 원래 입을 열려 했지만 시에원이 이렇게 선수를 치자 그 자리에서 입을 다물고 고개를 돌려 가 버렸다.
1층의 엘리베이터는 이때가 되어서야 "띵" 하고 소리가 나며 천천히 문이 열렸다.
할머니는 갈고리를 짚고 나오며 조금씩 앞으로 움직였다.
백화점의 안전 통로에는 불빛도 없었고, 그저 녹색의 지시판만이 가장 암울한 빛을 뿌리고 있었다. 원스는 문을 밀고 가더니 혼자 계단을 따라 내려가 상황을 보려 했다.
걷기 시작한지 얼마 되지 않았는데 위쪽에서 또 문 소리가 들렸다.
시에원의 목소리가 조용하고 좁은 계단 칸에서 낮게 울려 듣기 좋았다. "왜 그렇게 빨리 가려고 해."
"왜 따라오는 거야?" 원스는 계단 난간을 잡고 걸음을 멈추었다.
"별 거 아니야." 시에원의 목소리가 가까워졌다. "여기는 좀 사람이 적으니 너하고 이야기 하는 게 편할 것 같아서."
원스는 키가 큰 상대의 그림자가 가까운 곳으로 다가오는 것을 보았다. 그는 원스보다 한 칸 높은 계단 위에 섰고 온화하고 침착한 목소리가 다시 울려 퍼졌다. 그가 말했다. "너 또 배고픈 거 아니야?"
음식공... 원스를 자꾸 잘 먹이려고 하는 게 K벨러의 마음에 쏙 드네요...
무료분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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