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작 (193) 썸네일형 리스트형 속세의 고인 - 1. 돌아오는 사람(归人) 1. 돌아오는 사람(归人)* 죽은 사람이라는 뜻도 있음 원 형은 내게 그가 죽을 수 없는 사람이라고 말했다. 매번 눈을 감고 몇 년이 지나면 다시 어느 날 무상문无相门에서 기어 나온다고. 1921년 청명절, 톈진에서였다. 나는 비가 많이 내리던 것으로 기억한다. 그는 열한 번째로 무상문에서 나왔고 전신은 피범벅이었다. 나는 그를 마중하러 갔다가 정말 참지 못하고 질문했다. 나는 왜 이미 떠났으면서 고생스럽게 뭐하러 살아 돌아오는 것인지, 포기할 수 없는 것이 있는 것인지 물었다. 그는 소문처럼 같이 지내기 어려운 사람이었는데, 나를 무시하고 몸을 돌려 가버렸다. 잠시 지나서야 그는 고개를 돌려 내게 먹을 게 있어? 하고 물었다. 후에 내가 옛 고서를 뒤적이다 알게 된 것인데, 판관의 일맥은 전신이 청명하.. 이전 1 ··· 22 23 24 25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