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귀는 신랑의 머리를 끌고 떠났고 사람들은 두근거리는 가슴을 부여잡고 기어나왔다. 원이는 몰래 문턱을 넘어 여귀의 흔들리는 뒷모습이 요문에서 사라지는 것을 보았다. 벌렁거리던 가슴이 마침내 가라앉아 그는 문턱에 엎드려 한숨을 푹 쉬었다.
"방금 누가 방귀 뀌었어?" 원대가 큰 소리로 욕을 했다.
유부춘은 얼굴을 굳히고 천천히 손을 들었다.
사람들은 말을 잃고 그를 빤히 바라보았다. 유부춘은 민망한 듯 고개를 숙였고 원 씨 형제는 양 옆에서 그의 손을 붙잡고 자비롭게 앞으로는 조금 먹으라고 당부했다.
"귀가 돌아오지 않은 틈을 타 방을 바꾸자." 백리결명은 사심미를 업고 옆방으로 들어갔다.
그들은 발소리를 죽이고 들어가 문을 살짝 닫았다. 주변의 소리가 그친 산 속 마을은 오직 처량한 남녀의 귀곡성만이 멀리서 들려와 명을 재촉하는 호령 같았다. 사람들은 검을 안고 어둠 속에서 조용히 귀를 기울였고 아무도 잠들지 않았으며 누군가는 기회를 틈 타 음식을 먹어 배를 채웠다. 또다시 밤새 눈을 붙이지 못하고 그들은 눈을 둥그렇게 뜬 채 날이 밝는 것을 마주했다.
하늘이 게딱지 색깔로 변할 때 쯤 귀곡성이 마침내 멈추었다. 하지만 그들은 감히 문을 나서지 못하여 해가 완전히 나온 다음에야 문을 열었다. 오늘의 태양은 어제처럼 아름답지는 못해 제법 어두웠는데 구름이 많은 탓으로 보였다. 사람들은 전당 쪽 희당으로 돌아왔고 여자의 시체는 다시 그곳에 똑바로 서 있었으며 신랑의 머리 역시 원래 모습으로 돌아와 있었다.
"자, 저희 어서 그녀를 도로 묻어요." 유부춘이 말했다.
"어디 묻을까요?" 원대가 물었다. "이 여자가 어디에서 왔는지 모르잖아요."
"올 때 산 위에 무덤이 있는 것을 보았는데 여기처럼 세상과 떨어진 작은 산 마을이라 집안이 많지 않으니 조상의 무덤을 한 곳에 짓는 것 같았어. 아마 거기일 거야." 유청추가 말했다.
"그럼 누가 업죠?" 원이가 물었다.
강선이 몸을 뒤로 움츠렸다. "무…… 무서운데."
여귀를 업고 그 먼 곳까지 가려니, 사람들은 모두 겁이 나 서로 얼굴만을 바라보며 아무런 말도 하지 않았다. 백리결명은 고개를 흔들었다. 정말이지 겁쟁이들 뿐이다. 결국에는 그를 의지할 수밖에 없다. 막 말을 하려는데, 사심미가 문득 입을 열었다. "잠시만요, 계속 생각하고 있었는데…… 귀낭자가 어제 왜 줄곧 자기가 아프다고 말했을까요?"
"죽은 지 얼마 안 된 혼백은 대부분 정신이 맑지 않아. 이 여자가 헛소리를 하는 걸 우리가 어떻게 알아?" 유청추가 말했다.
"잠깐만." 백리결명은 갑자기 무엇인가 깨닫고 앞으로 한 걸음 내딛더니 시체의 팔과 어깨, 마지막으로 복부를 만졌다. 손가락이 뚝 멈추더니 백리결명은 시체의 옷깃의 포도단추를 풀었다.
"뭐하는 거야!" 유청추는 깜짝 놀랐다. "이 호색한 같으니, 시체마저도 건드리려 들어!"
"너야말로 호색한이야." 백리결명은 눈을 부라리며 몸을 비켰다. "네가 직접 봐."
그는 이미 여인 시체의 속옷을 풀고 시체의 청백색 뱃가죽을 드러내었다. 그 위에는 긴 상처가 있었는데 실로 대강 꿰매어져 흉악한 지네가 배 위에 가로놓여 있는 듯했다. 백리결명은 시체의 배를 눌러 보았는데, 그녀의 배는 보통 사람들처럼 평평하지 않아 보기에 매우 이상했다.
“이건……." 유청추는 중얼거렸다.
"모자가 같은 관 속에 있었네요." 사심미는 눈을 감고 가볍게 한숨을 쉬었다. "원한이 그리 심했던 이유가 있었어요. 그녀가 죽었을 때는 이미 회임을 한 몸이었군요. 혼인하지 않은 여인의 시체인데 아이까지 있었으니 십중팔구는 사내에게 매정하게 버림 받은 것인데, 본래도 원한이 있었겠어요. 시체를 파낸 사람이 그녀를 이 씨 집안에 팔려 해도 회임한 시체를 팔 수는 없었을 테니 그녀의 복중 아이를 잘라내었고, 모자가 헤어지게 되었으니 그 원기가 한 층 더 짙어졌겠고요."
"세상에……." 원대가 머리를 긁었다. "이들이 어쩌면 이럴 수가 있을까요? 강제로 혼인을 시킨 것도 모자라 모자를 강제로 떨어트리다니, 이렇게까지 죄를 짓고도 죗값 치를 게 무섭지도 않답니까?"
강선은 놀라 말했다. "그렇다는 건 저희가 그녀의 아이를 되찾아야 할까요? 어딜 가서 찾아야 하죠, 형태가 갖추어지지 않은 아이인데 황야에 아무렇게나 묻혔을 겁니다."
백리결명은 팔짱을 끼고 말했다. "사실 아무런 단서가 없는 건 아니야. 시골에는 대부분 '사정蛇井'이라는 게 있어서 죽은 아이들을 버리는 데 쓰는데, 어떨 때는 여자 아이를 버리는 데 쓰이기도 해. 어제 어디에 우물井이 있는 걸 봤더라? 나눠서 찾아보자, 운을 좀 빌어보자고. 만약 찾지 못하면 다시 이야기 해 보고."
원대는 기억에 의지하여 지도를 그렸는데 온 마을 안팎으로 남의 집 안에 있는 것은 제외하면 총 네 개의 우물이 있었다. 백리결명은 정말로 사심미를 업고 가고 싶지 않았는데, 오늘도 여기 저기 업고 다녔는데 만약 하루만 더 업고 다녀야 한다면 그가 설령 악귀라도 그 뼈마저 흩어질 것이었다. 그는 그녀에게 부 안에서 쉬고 있으라고 하며, 진지하게 다친 다리는 많이 움직이지 않는 편이 좋다고 말했다.
사심미는 그러고 싶지 않은 것 같았지만, 나지막하게 알겠다고 대답했다. 강선은 자진해서 남아 심미를 돌보겠다고 했다. 비록 다들 이 겁쟁이가 바깥의 집에 숨어 그들을 엿보는 귀혼이 무서워서 그렇다는 것을 알고 있었지만.
사람들은 일을 나누어 맡았는데 유청추는 거리가 가장 가까운 곳으로, 유부춘은 남서쪽으로, 원 씨 집안 형제는 북쪽으로, 백리결명은 가장 먼 곳 다시 말해 마을 입구의 우물에 가기로 했다. 마지막으로 만약 아이를 찾으면 그를 데리고 이 가로 되돌아 올 것으로 상의했다. 어떻게 되었든, 날이 어두워지기 전 반 시진 전에는 반드시 이 부에서 집합할 것이다.
사람들은 각자 출발했고 사심미와 강선은 이 부에 남아 기다렸다. 하늘빛이 온 정원을 가득 채우고 대청 안 가득 한 괴이한 웃음을 짓는 손님들을 비추었다. 강선은 어찌 할 바를 알 수 없어 아예 머리를 움켜 쥐고 보지 않았다. 일 각 정도 시간이 흐르자 유청추가 돌아왔는데, 그녀의 양 손은 텅 비어 있어 아무 것도 찾지 못한 것 같았다. 이 녀석은 항상 사심미를 눈엣가시로 여겨서 돌아와도 상대를 하지 않고 백리결명이 하던 대로 시체를 뒤집은 뒤 걸상을 주워 와 앉아 눈을 감았다.
시간은 조용히 흐르고 부 안은 소리 하나 없이 고요했다. 유청추는 저도 모르는 새 잠이 들었고 눈을 가늘게 뜨고 깨어났을 때 전신이 쑤셨다. 이틀 밤낮을 잠을 자지 못했으니 버티지 못한 것이다. 안개가 끼어 빛은 상당히 어두워져 있었고, 주변은 어두컴컴한 것이 마치 연기 속에 잠겨 있는 듯 도처가 희뿌연 유백색이었다. 고개를 들어 보니 강선은 전당 문 앞의 계단 위에 앉아 있었고 여전히 머리를 끌어안은 채였다. 시선을 돌려 희당을 보자 전신에 소름이 끼쳐 하마터면 말을 잃을 뻔했다.
희당은 텅 비어 있었으며, 신부가 보이지 않았다.
차가운 손이 어깨를 눌렀고 유청추는 깜짝 놀라 무의식적으로 칼을 뽑았다.
"쉿, 나예요. 절대 움직이지 말아요." 사심미의 목소리가 곁에서 울렸다.
유청추는 살짝 눈을 돌려 사심미가 어느 틈엔가 그녀의 곁에 앉은 것을 보았다.
"어떻게 된 거야?" 유청추는 전음으로 말했다. 이것은 도문의 전음 비술로, 간격이 삼 척을 넘지 않으면 서로에게 전음을 할 수 있어 다른 사람에게 들리지 않았다.
"우리가 너무 부주의했어요. 지금 보니 여귀의 도행이 하루가 다르게 증가하는 모양이에요. 그녀는 안개를 불러 하늘을 가리고, 자유롭게 행동할 수 있어요. 내가 잠에서 깨었을 때 벌써 보이지 않았어요." 사심미는 나지막하게 말했다. "움직이지 말아요, 우리는 손님과 함께 앉아 있으니 어쩌면 그녀의 시선을 속일 수 있을지 몰라요."
유청추는 가슴이 쿵쿵거렸다. 그녀는 심호흡을 하며 강제로 마음을 가라앉혔다.
"만약 그 여자가 우리처럼 손님들 속에 숨어 있다면?" 유청추가 물었다.
"그럴 수도 있죠. 왼쪽을 자세히 봐요, 언니 쪽에 있나요?" 사심미가 물었다.
유청추는 살짝 고개를 돌렸고 곁눈질로 주변을 훑었다. 웃는 얼굴로 굳은 손님들이 줄을 서서 앉아 있었는데 안색은 푸르러 여귀 같은 모습은 보이지 않았다.
"아니, 네 쪽은?" 그녀가 대답했다.
"내 쪽에도 없어요." 사심미가 말했다.
"아니면 나간 건 아닐까? 그 여자는 계속 울잖아, 여기는 우는 소리가 나지 않아."
"꼭 그렇다곤 할 수 없어요." 사심미가 말했다. "도박을 할 수는 없어요."
말 소리가 떨어지자마자 등 뒤에서 부스럭거리는 옷자락 스치는 소리가 들렸다. 소리는 지척, 바로 귀 뒤였다. 음냉한 숨결이 소리 없이 일어 마치 머리 덮개가 덮인 듯 그녀들의 등을 서늘하게 만들었다. 유청추는 뒤늦게 그녀의 머리카락이 평소보다 많이 길어져 허리까지 늘어진 것을 깨달았다.
이것은 그녀의 머리카락이 아니다. 여귀의 것이다.
사심미는 한숨을 쉬고 전음으로 말했다. "왜 못 찾나 했더니, 우리 등 뒤에 있었네요."
유청추는 침을 삼키고 탁자 위의 반짝이는 도자기 그릇을 바라보았다. 그 위에는 그녀의 그림자와 그녀의 어깨 위의 창백한 얼굴이 아무런 감정 없는 혼탁한 두 눈동자로 그녀를 직시하고 있는 것이 비추었다. 유청추는 기대가 산산조각이 났다. 그녀와 사심미는 계단 아래의 강선이 무심코 고개를 들더니 그녀들과 어깨 위의 여귀를 보고 순식간에 화들짝 놀란 표정을 지었다. 그는 그들을 가리키며 입술을 떨었으나 한 글자도 뱉지 못했다.
차갑고 경직된 손이 유청추의 어깨를 눌렀고 창백한 얼굴이 천천히 그녀와 사심미의 사이에서 뻗어나왔다. 유청추는 가슴이 서늘해져 오른손으로 칼 손잡이를 꾹 쥐었다.
"사촌 언니, 날 믿어요?" 사심미의 목소리가 들렸다.
이 여자는 아직도 웃음기를 띄고 있는 것 같았다. 유청추는 떨며 생각했다. 이 여자가 어떻게 아직도 웃을 수 있지?
"웃어요." 사심미가 말했다. "웃어요, 언니."
사심미 이 미친자! 여귀의 손은 그녀를 누르고, 서리처럼 차가운 기운이 얇은 겉옷을 뚫고 얼음뱀처럼 그녀의 혈관을 휘저었다. 유청추는 이를 꽉 깨물고 칼을 뽑으려 할 때, 문득 그녀는 어젯밤 그 영감이 했던 말을 떠올렸다.
"좋은 날에는 울면 안 돼, 안 돼……."
머릿속에 전광석화처럼 무언가 스쳐 지나가, 유청추는 강제로 자신의 입매를 올려 우는 것보다도 봐주기 힘든 미소를 지었다.
여귀는 그녀들 사이에서 기어나왔고 통곡하는 얼굴로 유청추에게 다가왔다. 유청추는 온 힘을 다하여 자신을 억제하려 애써야 떨지 않고 도망가지 않을 수 있었다. 이 악귀의 얼굴은 정말로 험상궂었는데, 종잇장처럼 창백한 얼굴에 이목구비는 비스듬하여 마치 반죽을 비빈 것 같았다. 그녀는 잠시 꾸물거리다 다시 사심미에게로 향했다.
유청추는 곁눈질로 사심미를 보았다. 그녀는 분명 웃고 있었는데, 평소와 같이 고상하고 눈동자는 반짝였다. 그녀는 태어나면서부터 이렇듯 미소를 짓는 얼굴이 있어 떼어내려 해도 떼어낼 수 없는 것 같았다. 유청추는 그녀의 미소가 위장하고 있는 것이 아닐까 하는 의심을 했다. 어쩌면 혹은, 그녀가 평소에도 최선을 다하여 위장하고 있거나.
여귀는 한참을 찾았으나 원하는 것을 얻지 못한 듯 손발을 함께 쓰며 그녀들의 몸 위에서 기어 내려왔다. 아니나 다를까, 이 여귀는 아직 정신이 나지 않아 그녀들의 미소 짓는 모습을 보고 손님의 시체로 여긴 것이다. 그녀들의 앞에서 강선은 눈물을 흘리며 조금씩 뒤로 물러나며 몰래 도망치려 했다. 그는 유청추에게서 너무 멀리 떨어져 있어 전음으로 피하는 방법에 대해 알려줄 수가 없었다.
유청추는 초조해졌고, 여귀는 갑작스레 사라지더니 순식간에 강선의 앞에 나타났다. 여귀는 그의 얼굴의 눈물을 보고 날카로운 울음소리를 내더니 강선의 머리를 베었다.
강선의 목에서는 샘처럼 피가 솟아 온 땅을 가득 적셨다. 여귀는 기이할 정도로 길고 가느다란 혀를 내밀고 바닥의 혈액을 핥았다. 그녀의 행동이 지나치게 빨라 그들은 피할 수가 없었다. 만약 유청추가 몸을 피했다면 강선과 같은 결과를 맞게 되었을 것이다.
유청추는 굳은 미소를 유지한 채 여귀가 강선의 시체를 바로 잡고 그의 머리통을 원 위치로 돌려놓은 뒤 강선의 입매를 잡아 당겨 초승달 같은 곡선을 만들어 그의 얼굴이 미소 짓는 모습으로 굳어지는 것을 보았다. 이곳 가득한 손님들은 다 이렇게 그녀에게 죽은 것이었다.
"좋은 날에는 울면 안 돼, 안 돼……." 여귀는 중얼거리며 몸을 돌리고 일그러진 얼굴로 그녀들을 바라보았다. "너희들도…… 울면 안 돼……." 여귀는 갑자기 사심미의 앞에 나타나더니 창백한 손으로 그녀의 목을 움켜쥐었다. 사심미는 살결이 여려 단박에 다섯 개의 선명한 붉은 손자국이 남았다. 여귀는 음습하게 말했다. "울면, 얼굴을 찢어야 해……. 귀찮아……."
"이 여자……." 유청추는 찬물을 뒤집어 쓴 것 같았다. "이 여자는 우리가 산 사람인 걸 알아!"
사심미는 가볍게 한숨을 쉬었다. "이 여자의 정신이 나날이 깨어나고 지금은 순이瞬移의 술법까지 쓸 수 있게 되었어요."
유청추가 칼을 뽑으려는데 사심미가 그녀를 만류하며 앞의 여귀를 향해 웃으며 말했다. "죽기 전에 한 가지 부탁해도 될까요?"
이 여자가, 죽기 직전까지도 웃고 있어! 유청추는 두 눈이 붉어져 칼을 뽑으려 했지만 그녀의 팔을 쥔 손아귀의 힘은 놀랄 정도로 세어 그녀는 꼼짝도 할 수 없었다. 그녀는 평소 두 걸음만 걸어도 세 번 숨을 쉬어야 하는 허약한 여인이 이렇게 힘이 셀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다!
목이 붙잡혀 사심미는 어렵사리 입을 열었다. "혼자 죽으면 너무 외로워요. 저와 낭군은 부부의 정이 깊으니 여기 낭자에게 제 낭군을 데려와 같이 있을 수 있도록 해주세요."
유청추는 멍해졌다.
여귀는 멍하니 듣고 있었고, 손가락의 어느 정도 풀리더니 작은 목소리로 말했다. "낭군……."
"그래요, 귀 언니. 동생의 소원을 들어주세요." 사심미는 가련한 모습을 내보였다.
"그래…… 그래……." 여귀는 유청추에게 말했다. "이 여인의 낭군을 찾아 와, 여기 같이 있도록 해……."
말하며 여귀는 사심미의 옷깃을 쥐고 문을 나갔다.
유청추는 칼을 뽑으려던 자세를 유지한 채 충격과 의혹에 휩싸였다.
망할, 이게 어떻게 된 거야?
진추명이 언제 사심미의 남편이 됐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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