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 (258) 썸네일형 리스트형 5화 보호되어 있는 글입니다. 소극장 - 도마뱀 壁虎 보호되어 있는 글입니다. 4화 보호되어 있는 글입니다. 3화 보호되어 있는 글입니다. 나무 동자 - 9. 필기(笔记) "그러면 아이가 또 미쳐 날뛸까요?" 샤챠오가 겁을 내며 물었다. "오늘 밤을 지나면 돼." 원스가 말했다. "아." 샤차오가 한숨을 쉬었다. 시에원이 덧붙여말했다. "내일이 되면 그를 다시 자극할 거야, 또 다른 방식의 미친 방법을 보겠지." 샤챠오 "……." 원스는 거울을 한 대 후려쳤다. 솜 주먹은 때려도 힘이 없어 시에원은 화를 내지 않고 웃으며 말했다. "누군가는 좀 너무 흉악한 거 아니야?" 누군가는 죽은 체 하며 말을 하지 않았다. 창고방에는 창문이 없어 이곳에서 머물면 시간이 혼란스러웠다. 샤챠오는 놀라서 감히 눈도 감지 못하고 원스는 수납장에 기대어 말했다. "난 잘게." 짜증나는 시에원을 박살내는 것을 피하기 위해 그는 어쩔 수 없이 안전한 위치를 찾아 주었고, 눈을 감기 전에 거울을 .. 나무 동자 - 8. 서랍(抽屉) 눈알이 반지르르한 인형 말고도 거울 안에는 시에원의 그림자도 있었다. 그 모습은 무척 흐릿했고, 이목구비는 물론이고 긴 머리인지 짧은 머리인지도 분명하지 않았다. 마치 키가 크고 창백한 사람이 어느 무척 가깝고도 아주 먼 곳에 서 있는 것 같았다. 그 한 순간 원스는 그 장면을 어디에선가 본 것 같다고 느꼈다. 그는 그런 사람을 본 것 같았다. 맨발로 어렴풋한 하늘 빛 아래 서 있으며, 발치 아래의 굽이치는 핏물을 내려다보며 눈처럼 희고 성긴 의포를 쥐고 있었다……. 하지만 그는 곧 떠올렸다. 그것은 오랜 세월 전 어느 필사본에서 본 것이었고, 혹은 어느 오래된 그림에서 본 장면일 수도 있었다. 시간이 너무 오래 되자 기억이 혼란스러워졌다. "똑똑똑." 거울에서 손가락이 부딪히는 가벼운 소리가 세 번 울.. 나무 동자 - 7. 거울(镜子) 어느 "인형"이 지금 어떠한 영혼의 지진을 겪고 있는지 다른 사람은 당연히 알지 못했다—— 노인은 아직도 그 기이한 손자를 달래고 있었다. 그는 느릿느릿 선반 앞으로 걸어갔고 이목구비가 없는 얼굴이 가까워졌다. 가까운 거리에서 이런 걸 본다면 누구라도 모골이 송연해지겠지만 원스는 이미 익숙했다. 많은 농의 농주는 다 이렇게 사람도 귀신도 아닌 모습이었는데, 대부분 사람들의 기억 속에서 자신은 모습이 없기 때문이다. 게다가 이것은 그의 응어리이고 그의 장애이니 이러한 것에 얽매이는 사람은 종종 자신이 대체 누구이며 원래는 어떠했는지를 잊게 된다. "할아버지가 봤어." 노인은 다시 창가로 돌아가 남자 아이의 머리를 두드렸다. 목소리는 노쇠하고 작았으며 말을 할 때는 무척 느렸다. "아무도 없단다, 겁내지마,.. 나무 동자 - 6. 인형(人偶) 원스는 고개를 돌려 보았고, 차 안은 텅 비어 있어 죽은 듯 고요했다. 마치 장례에 참석했던 사람들은 처음부터 그들 둘 뿐이고 다른 사람들은 모두 착각이었던 것 같았다. 사방이 오래된 먼지 냄새로 가득했고 가죽 시트 의자는 방치된지 오래 되어 찢어지고 얼룩져 있었다. 원스는 좌석의 손잡이를 잡아 몸을 일으켰는데, 손에 녹이 묻어났다. "제가 방금 못 버티고 졸았는데, 눈을 뜨니까 이랬어요." 샤챠오의 흐느낌이 심해졌다. "원 형, 무서워요……." 원스는 그의 "멋진" 얼굴을 훑어보고 소리 없이 의자 등받이를 짚고 차 문 쪽으로 걸어갔다. "가지 마요! 원 형, 가지 마요, 기다려요, 기다려요!" 샤챠오는 홀로 떨어지는게 겁이 나는 것처럼 황급하게 쫓아왔다. 원스는 그를 기다릴 생각이 없어 그대로 계단을 .. 이전 1 ··· 28 29 30 31 32 33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