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중작 - 17. 짐승우리와 야수
사장은 해련을 불러내었고 어느 암투장에서든 들을 수 있는 간략한 규칙을 알려주었다. : 네가 생각할 수 있는 모든 방법으로 상대를 공격해라. 주먹, 다리, 이빨, 이마…… 등으로 그를 다시는 일어나지 못하게 해라. 만약 세 명을 버틴다면 네가 오늘 밤의 중심이 될 것이고, 이때 무기를 들고 가장 자극적인 싸움으로 마무리 할 수 있는 자격이 주어진다. 물론, 무기를 가지고 싸우는 이상 한쪽이 "영원히 일어나지 못하는" 상태가 되어야 한다. "뭘 들고 가든 상관 없어, 여기는 뭐든 다 있거든. 너클, 장총, 동주검, 북막도……." 사장이 소개했다. "하지만 화총은 안 돼, 손님을 다치게 할 수도 있고 보는 맛이 없어. 북막의 신 사수도 완력과 시력이 필요한데, 총이라는 건 손가락만 움직이면 사람의 몸에 구멍..